토허제 재지정에 시장 '혼란'…"24일 전 팔겠다" 급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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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3-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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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한달만에 번복하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20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시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에는 중개업소들이 단속을 피해 일제히 문을 닫은 가운데서도 매도를 서두르려는 집주인들의 급매물이 나왔다.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허가구역 해제 호재로 호가가 32억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19일 오후 29억∼29억5천만원짜리 매물 3개가 나왔다"고 게 현지 중개업소는 밝혔다.
잠실 엘스에도 호가를 1억∼2억원가량 낮춘 매물들이 출현했다.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인데 토허제 해제 호재로 호가를 높였다가 다시 재지정이 되니 집이 안팔릴까봐 급매 형식으로 가격을 낮춰 물건을 내놓은 것"이라며 "반대로 매물을 찾던 사람들은 집값이 하락할 것 같다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초구 반포동 용인 둔전역 어반시티 일대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
반포동의 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원베일리 매물을 찾던 매수자에게 연락했지만 매수를 보류하는 분위기"라며 "토허제로 묶이면 임차인이 있는 경우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걱정하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있지만 우리도 잘 몰라서 답변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거지역 기준 6㎡ 초과(상업지역은 15㎡ 초과) 토지의 주택은 매수자가 2년 간 실거주를 해야 해 기존 임차인의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는 집을 팔기 어렵다.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토허제 해제 직전 최고가에 팔린 매물들의 계약 파기가 나올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토허제 해제로 집값이 더 오를까봐 고점 매수한 사람들 입장에선 집값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크다"며 "가격 변동을 보고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접 입주가 어려워 갭투자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24일 시행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수요로 인해 막판 '반짝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전망했다.
기존에 토허제로 묶여 있던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도 매수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사는 "통상 정식 계약 전에 예약금으로 2억∼3억원을 거는데 80억원대 후반에 팔았다가 100억원에 사주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면 4억∼6억원의 배액 배상을 하고 계약을 파기했다"며 "하지만 토허제 재지정으로 반대로 고점 매수하기로 한 사람들이 예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남·서초 아파트값이 떨어지면 여기도 가격이 상승세가 주춤해지지 않겠느냐"며 "그동안 매물이 나오길 기다리던 매수 대기들이 조금 지켜보겠다며 한 발 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용인둔전역어반시티 현장에서는 이번 토허제 확대 지정으로 서울시내 전세 물건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둔전역 어반시티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신학기 이사철이 끝나긴 했지만 당분간 토허제 지정으로 전세 물건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전셋값도 강세인 상태여서 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시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에는 중개업소들이 단속을 피해 일제히 문을 닫은 가운데서도 매도를 서두르려는 집주인들의 급매물이 나왔다.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허가구역 해제 호재로 호가가 32억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19일 오후 29억∼29억5천만원짜리 매물 3개가 나왔다"고 게 현지 중개업소는 밝혔다.
잠실 엘스에도 호가를 1억∼2억원가량 낮춘 매물들이 출현했다.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인데 토허제 해제 호재로 호가를 높였다가 다시 재지정이 되니 집이 안팔릴까봐 급매 형식으로 가격을 낮춰 물건을 내놓은 것"이라며 "반대로 매물을 찾던 사람들은 집값이 하락할 것 같다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초구 반포동 용인 둔전역 어반시티 일대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
반포동의 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원베일리 매물을 찾던 매수자에게 연락했지만 매수를 보류하는 분위기"라며 "토허제로 묶이면 임차인이 있는 경우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걱정하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있지만 우리도 잘 몰라서 답변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거지역 기준 6㎡ 초과(상업지역은 15㎡ 초과) 토지의 주택은 매수자가 2년 간 실거주를 해야 해 기존 임차인의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는 집을 팔기 어렵다.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토허제 해제 직전 최고가에 팔린 매물들의 계약 파기가 나올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토허제 해제로 집값이 더 오를까봐 고점 매수한 사람들 입장에선 집값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크다"며 "가격 변동을 보고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접 입주가 어려워 갭투자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24일 시행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수요로 인해 막판 '반짝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전망했다.
기존에 토허제로 묶여 있던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도 매수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사는 "통상 정식 계약 전에 예약금으로 2억∼3억원을 거는데 80억원대 후반에 팔았다가 100억원에 사주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면 4억∼6억원의 배액 배상을 하고 계약을 파기했다"며 "하지만 토허제 재지정으로 반대로 고점 매수하기로 한 사람들이 예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남·서초 아파트값이 떨어지면 여기도 가격이 상승세가 주춤해지지 않겠느냐"며 "그동안 매물이 나오길 기다리던 매수 대기들이 조금 지켜보겠다며 한 발 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용인둔전역어반시티 현장에서는 이번 토허제 확대 지정으로 서울시내 전세 물건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둔전역 어반시티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신학기 이사철이 끝나긴 했지만 당분간 토허제 지정으로 전세 물건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전셋값도 강세인 상태여서 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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