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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도 수도권 집값 오르는데.. 지방은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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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0-27 07:01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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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수도권에 더 강한 규제를 적용하곤 있지만 상승세만 줄어들었을뿐 여전히 집값은 오름세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27일 KB부동산 주간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0.08% 올랐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지난 7~8월보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이 움츠러들긴 했지만 여전히 집값은 비싸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경우 지난 5월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6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에는 쭉 오름세다.
용인푸르지오
서울의 경우 집값이 비싼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용산구(0.19%) 강동구(0.17%) 서초구(0.15%)는 서울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실제로 이달 들어서도 서초구의 신반포2차 전용 92㎡(3층)은 3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봉구와 종로구만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23개 자치구는 모두 집값이 전주보다 올랐다.
용인 푸르지오
반면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최근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6% 떨어졌다. 지난 8월말부터 하락률이 -0.02~0.03%였던 점을 고려하면 하락폭이 더 깊어진 셈이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도 심각한 미분양 문제를 겪고 있는 대구의 하락폭이 -0.08%로 가장 컸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전주보다 0.02% 낮아졌다. 지난 14일 기준(-0.01%)보다 하락폭은 더 커졌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수도권의 집값을 잡으려던 대출규제가 오히려 지방 아파트 가격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2단계로 강화할 때 스트레스 금리를 수도권에 1.25%, 지방에 0.75% 차등적용했지만 규제 효과는 지방에서 더 잘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지난 8월 한 달 새 1%포인트(p) 높인 영향으로 가뜩이나 수요가 부족한 지방 부동산이 침체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계속 오름세다.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1%,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 모두 0.02%씩 높아졌다.

다만 집값 상승률이 주춤하며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보다 하락한 43.7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많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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