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여목성' 토허제 해제 제외에도 차분…"재건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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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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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해제 대상에서 빠진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아파트 단지들은 아쉬운 기색을 보이면서도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실수요 성격이 강한 지역과 재건축 구성역 플랫폼시티 추진 단지들이 빠진 것이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되지 않아도 거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동 주요 재건축 단지 4.58㎢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21년 4월 지정된 뒤 4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이중 강남구 압구정동의 경우 대단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실수요 위주 매매가 거래에 큰 영향은 없다는 게 지역의 반응이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는 "이쪽은 토허제에도 신고가가 나오는 곳"이라며 "지역에서 사실 큰 관심이나 기대는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는 지난달 10일 7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8월 직전 거래(71억원)보다 8억원 올랐다.
학군을 찾는 실수요가 큰 목동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무산된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무덤덤한 기류다.
목동 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신시가지12단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대감은 좀 있었지만 해제가 안 됐으니 앞으로 급매로 꼭 팔아야 하는 분들은 이제 호가를 낮춰서라도 팔아야 할 거 같다"면서도 "정비구역 고시가 된 지역이어서 재건축에 더 관심이 많아서 차분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구성역 플랫폼시티47
양천구 목동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들어 거래가 줄어들었지만 신고가 거래가 드물지 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목동신시가지10단지 전용 105.58㎡는 작년 9월보다 8000만원 오른 21억7000만원에 지난 9일 팔렸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진척도에 따라 해제 길을 열어둔 것도 차분한 분위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지된 지역에 대해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여의도동의 한 중개업소는 "살짝 기대는 했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며 "이번에 해제된 잠실, 대치, 청담, 삼성이 2020년 토허제 지정돼서 5년차에 풀렸으니 우리도 내년이면 만 5년에 해제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보다 진행 중인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지자체 협조와 지원이 더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지역에서 나온다.
여의도 신속통합기획사업 1호 단지인 시범아파트의 경우 노인요양시설(데이케어센터) 공공 기여 문제로 주민들이 현수막을 붙이는 등 1년 넘게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10월 시행사가 데이케어센터를 수용한 정비계획을 제출했지만 사업 지연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의도 삼부아파트에 45년째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안 될 거 같아 전혀 기대가 없었다"며 "벌써 7년째 재건축을 못 하는 입장에선 토허제도 자투리다. 빨리 재건축이나 진행하라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실수요 성격이 강한 지역과 재건축 구성역 플랫폼시티 추진 단지들이 빠진 것이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되지 않아도 거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동 주요 재건축 단지 4.58㎢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21년 4월 지정된 뒤 4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이중 강남구 압구정동의 경우 대단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실수요 위주 매매가 거래에 큰 영향은 없다는 게 지역의 반응이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는 "이쪽은 토허제에도 신고가가 나오는 곳"이라며 "지역에서 사실 큰 관심이나 기대는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는 지난달 10일 7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8월 직전 거래(71억원)보다 8억원 올랐다.
학군을 찾는 실수요가 큰 목동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무산된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무덤덤한 기류다.
목동 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신시가지12단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대감은 좀 있었지만 해제가 안 됐으니 앞으로 급매로 꼭 팔아야 하는 분들은 이제 호가를 낮춰서라도 팔아야 할 거 같다"면서도 "정비구역 고시가 된 지역이어서 재건축에 더 관심이 많아서 차분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구성역 플랫폼시티47
양천구 목동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들어 거래가 줄어들었지만 신고가 거래가 드물지 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목동신시가지10단지 전용 105.58㎡는 작년 9월보다 8000만원 오른 21억7000만원에 지난 9일 팔렸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진척도에 따라 해제 길을 열어둔 것도 차분한 분위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지된 지역에 대해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여의도동의 한 중개업소는 "살짝 기대는 했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며 "이번에 해제된 잠실, 대치, 청담, 삼성이 2020년 토허제 지정돼서 5년차에 풀렸으니 우리도 내년이면 만 5년에 해제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보다 진행 중인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지자체 협조와 지원이 더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지역에서 나온다.
여의도 신속통합기획사업 1호 단지인 시범아파트의 경우 노인요양시설(데이케어센터) 공공 기여 문제로 주민들이 현수막을 붙이는 등 1년 넘게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10월 시행사가 데이케어센터를 수용한 정비계획을 제출했지만 사업 지연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의도 삼부아파트에 45년째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안 될 거 같아 전혀 기대가 없었다"며 "벌써 7년째 재건축을 못 하는 입장에선 토허제도 자투리다. 빨리 재건축이나 진행하라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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