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째 공사비 갈등”···‘장위자이 레디언트’ 입주 앞두고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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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5-02-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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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증액을 놓고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이 입주 한 달 여를 남기고 최종 합의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마감재 일부를 고급화하고, 조합은 GS건설에 305억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 성북구청은 18일 오후 최경주 부구청장(갈등조정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GS건설 관계자, 장위4구역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위4구역 재정비촉진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공사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GS건설이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부착하면서부터다. 지난해 1월부터 공사비 증액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오던 GS건설은 공사 현장 외부 펜스에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걸고, 공사비를 늘리지 않는 한 공사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파트 외관 및 내부 시설 공사는 정해진 설계도면에 따라 진행된다. 그러나 공사진행 과정에서 설계도면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GS건설의 공정이 지연됐다. GS건설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돌관공사(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약 70억원 이상의 돌관공사비가 추가로 들었다. 조합이 파산한 설계사무소를 대신해 새로 설계를 맡을 설계사를 찾는 과정에서도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GS건설은 이를 근거로 조합에 49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조합은 그러나 “설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증액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장위4구역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은 착공 이후 이미 세 차례에 걸쳐 GS와 공사비 증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7월 3.3㎡당 346만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2015년 8월 439만9000원(3.3㎡당), 2022년 1월 465만원, 2023년 7월 516만원을 각각 증액했다. 조합 내부에서는 GS건설에 끌려갈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역 드림시티
결국 성북구는 서울시와 코디네이터가 포함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까지도금액조정에 실패하면서 2840가구에 달하는 입주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성북구에서 지난 11일 갈등조정위원회를 다시 열고 합의금액을 309억원에서 305억원으로 낮추는 등 최종안을 제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중단없는 공사와 원활한 입주 두 가지 원칙을 갖고 갈등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입주예정일은 오는 3월 말이다
한편 GS건설은 “건설업 환경 변화로 인한 급격한 공사 원가 상승과 조합 요청에 따른 설계 변경, 품질 향상 등의 추가 투입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면서 “준공시점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청은 18일 오후 최경주 부구청장(갈등조정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GS건설 관계자, 장위4구역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위4구역 재정비촉진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공사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GS건설이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부착하면서부터다. 지난해 1월부터 공사비 증액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오던 GS건설은 공사 현장 외부 펜스에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걸고, 공사비를 늘리지 않는 한 공사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파트 외관 및 내부 시설 공사는 정해진 설계도면에 따라 진행된다. 그러나 공사진행 과정에서 설계도면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GS건설의 공정이 지연됐다. GS건설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돌관공사(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약 70억원 이상의 돌관공사비가 추가로 들었다. 조합이 파산한 설계사무소를 대신해 새로 설계를 맡을 설계사를 찾는 과정에서도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GS건설은 이를 근거로 조합에 49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조합은 그러나 “설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증액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장위4구역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은 착공 이후 이미 세 차례에 걸쳐 GS와 공사비 증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7월 3.3㎡당 346만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2015년 8월 439만9000원(3.3㎡당), 2022년 1월 465만원, 2023년 7월 516만원을 각각 증액했다. 조합 내부에서는 GS건설에 끌려갈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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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북구는 서울시와 코디네이터가 포함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까지도금액조정에 실패하면서 2840가구에 달하는 입주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성북구에서 지난 11일 갈등조정위원회를 다시 열고 합의금액을 309억원에서 305억원으로 낮추는 등 최종안을 제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중단없는 공사와 원활한 입주 두 가지 원칙을 갖고 갈등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입주예정일은 오는 3월 말이다
한편 GS건설은 “건설업 환경 변화로 인한 급격한 공사 원가 상승과 조합 요청에 따른 설계 변경, 품질 향상 등의 추가 투입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면서 “준공시점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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