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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까지 30분이면 간다"…8억7000만원 아파트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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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0-26 17:42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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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부터 서울 홍대까지 30분대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대장홍대선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노선이 지나는 경기 고양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관심을 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장홍대선의 고양 구간 정거장이 덕은지구 내로 확정됐다. 당초 서울 상암동 남동탄 서희 쪽에 더 가까운 구룡사거리가 정거장으로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덕은지구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변경됐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를 운행하는 노선이다. 총 12개 역이 운영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초 예정한 착공 일정을 올해 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대장지구부터 홍대까지 5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지하철 2·5·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지역을 오가기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덕은지구가 수혜 지역으로 거론된다. 고양시 덕은동 일대 덕은지구는 대부분 2022년 입주한 단지로 구성돼 있다. 2020년 분양 당시 ‘DMC자이더리버’ 전용면적 84㎡ 공급가가 8억7000만~8억8000만원(최고가 기준)에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절반가량이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무순위 청약을 했다.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 해당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썼다. 인근 ‘DMC 디에트르한강’ 전용 85㎡는 같은 달 11억5000만원에 남동탄 서희스타힐스 손바뀜했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 최초 공급가(6억원대)와 비교해 5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도 수요가 몰린다. 올해 초 이뤄진 ‘DMC 한강자이더헤리티지’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16만3731명이 신청했다. 전용 99㎡ 1가구는 경쟁률 4만8470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덕양구는 고양시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파른 편이다. 1월부터 10월(21일 기준)까지 고양시 전체 집값이 0.10% 오르는 동안 덕양구는 2.64% 뛰었다. 같은 기간 남동탄서희스타힐스 일산동구와 서구는 각각 1.14%, 2.10% 하락했다.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도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대장지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9355가구의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오는 12월 사업지 내 4개 블록, 2505가구를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본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 역 2곳(100·101 정거장) 설치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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